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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내용 20% 축소… 도덕·사회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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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037회 작성일 11-01-28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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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내용 20% 축소… 도덕·사회 없어진다

[2011.01.24 21:36]    

2014학년도부터 초·중·고교의 교과목이 대거 개편된다. 고등학교에서는 유사 과목이 통합되고 초·중학교도 과목 간 중복·유사 내용을 조정해 전체적으로 교육 내용이 20% 정도 감축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2011 교과 교육과정’ 개정 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2009 개정 교육과정’의 후속 조치로 개정 교육과정의 ‘학년군’ ‘교과군’ 도입 취지를 살려 교과 내용의 양과 수준을 적정화하자는 취지다.

교과부는 교과과정 개편으로 학생의 학습 부담이 줄어 창의성과 인성을 강화하는 수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과부는 정책연구를 거쳐 개정안을 올 연말 확정해 고시한다. 확정된 내용에 따라 2년간 교과서 개발에 착수함에 따라 새 교과과정은 2014학년도에 초1·2 및 중1, 고1부터 적용된다.

우선 고등학교에서는 지나치게 세분화됐거나 중복된 과목을 통합해 과목 수를 현재 261개에서 198개로 줄이기로 했다. 국어 영어 수학 등 모든 교과의 선택과목 구성이 개편되고 교과서도 교과목에 맞춰 새로 개발된다, 특히 기존 고1 과목 가운데 ‘국민공통’ 성격이 강한 사회와 도덕을 폐지해 중3 과정에 포함하거나 고교 사회의 다른 과목 안에 통합하기로 했다. 김숙정 교과부 교육과정기획과장은 “도덕이라는 과목명은 사라지지만 교육 내용은 ‘윤리와 사상’ ‘생활과 윤리’ 등의 과목에 포함된다”며 “사회도 마찬가지 원리”라고 설명했다.

고교 영어, 수학에는 기본·일반·심화 등 3단계 수준별 체제를 도입해 학생의 학력 수준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수학을 예로 들면 현재 일반고 학생이 배우는 보통과목(수학, 수학의 활용, 수학 I·II 등)과 주로 과학고생이 배우는 전문과목(고급수학)으로 구분돼 있는 것을 2014학년도부터는 기본(기초수학), 일반(수학 I·II, 미적분 I·II 등), 심화(고급수학 I·II)로 변경하는 것이다. 학교장은 학교 여건과 학생의 수요 조사를 실시해 필요한 과정을 개설할 수 있다.

초·중학교도 과목 간 중복된 내용을 일제히 정비해 교과과정을 20% 감축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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