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Page 3

자료실 

 



아동화-2.아동화란 무엇이며 어떻게 지도해야 될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939회 작성일 10-05-25 19:32

본문

2. 아동화란 무엇이며 어떻게 지도해야 될까?


어린이를 다루어 본 사람이면 누구나 어린이의 세계,

즉 어린이의 심리나 사상을 알며,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아동화란 매우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아동화란 어린이의 심리나 사상을 어린이가 어떤 재료에 의해 스스로 어떻게(나름대로) 표현한 그림으로서

성인의 그림과 구별하여 부르는 말이다.

동화나 동요, 동시처럼 성인이 아동의 세계를 표현하는 경우와는 달리

성인이 어린이의 입장으로 돌아가서 어린이의 흉을 내어 그렸다고 해서 아동화라고 할 수 있는가 하면

절대로 그렇지 않은 것이 또한 아동화의 특이한 점이다.

아동만이 가질 수 있는 세계, 그들의 사상,

그들의 심리 밑에서 그들이 스스로 자유스럽게 그린 그림만이 그들의 그림, 즉 아동화인 것이다.

사실, 어린이들처럼 활동의 분야가 많은 시기는 없다.

만일 성인이 그들처럼 뛰고, 지꺼리고, 돌아다닌다면 몸살이 날 정도이건만

그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채, 오히려 기쁨에 쌓인다는 것은

그것이 하나의 노동이나, 공부나, 연구가 아니라 유희며 오락인 레크레이션의 연장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그림을 그린다는 것도 하나의 유희 즉 놀이라는 관념을 주어야 하는 것이다.

실상 그들이 노는 것을 옆에서 볼 것 같으면

은연중에 그들은 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조각과 건축을 하고 토목 공사도 곧잘 하는 것이다.

그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나름대로 열심히, 자연스럽게, 공부를 잘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즐겁게 잘 놀던 아이들도 “공부를 해라”하면 얼굴을 찌뿌리고 싫어한다.

저희들끼리는 그렇게 활발히 지껄이며, 노래 부르며, 손짓, 발짓, 몸짓을 하던 아이가

“자! 지금부터 노래 공부를 하자”거나

“국어 책을 읽어보자”거나

“그림을 그리자”고 하면 싫어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자유를 구속당하기 싫어하고 명령을 듣기 싫어하기 때문이며,

육체적 정신적 노동을 싫어하기 때문인 것이다.

오직 자유만이 그들이 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고통을 주지 않고 자유로운 가운데서 학습을 유희화 해서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이론만 가지고 강요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성인의 이론은 어디까지나 성인의 것이며

어린이에게는 하나의 고통스런 명령이며 괴로운 학습인 것이다.

교사가 앞장을 서서 그린다거나 참고화를 붙여 놓고서

“자! 여러분 이렇게 그려봅시다.” 한다는 것은

많은 어린이를 원숭이로 만드는 것 밖에 되지 않는 것이며,

또한 “아무 것이나 너희들 마음대로 그려봐라.”하고 방치하는 것은

자유를 주는 것이 아니라 방임과 방종을 초래하는 것이다.

가장 쉽게 느껴지면서도 실제로 지도하려고 하면 가장 어려운 것이 미술 지도이며

괴롭고 무의미한 것이 또한 미술 시간이 되기 쉬운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지도해야 할 것인가?

먼저 학습의 도입을 통하여 동기를 유발해야 한다.

학습 동기유발은 하나의 기술이다.

동기유발이란 어린이의 마음에 불을 붙여 주는 것이라 하겠다.

불만 붙여주면 타는 힘은 어린이 자신이 가지고 있다.

불이 타기 시작하면 잘 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창조 활동에 있어서의 교사의 역할이다.

불이 꺼지려고 할 때,

조언을 해주거나

부채질을 해 주면

잘 타게 된다.

결국 잘 그리게 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